[프라임경제] 창원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0)'에 신규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철도 분야의 최상위 계획으로, 이번 제5차 계획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추진될 철도사업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4년 2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합천-마산선, 창원형 트라이포트 급행철도(창원산업선, 마산신항선, 진해신항선)' 등 총 5개 사업, 9조 4500억 원 규모의 신규 철도사업을 경상남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창원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유일한 특례시임에도 불구하고, 철도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경전선 KTX는 서울역~마산역까지 3시간 이상 소요돼 반쪽짜리 고속철도 서비스에 불과하고, 인접 도시와 연계를 위한 핵심 교통수단인 광역철도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3년 6월부터 '창원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생활 인프라 확충과 미래 산업 전략에 부합하는 5개 철도사업을 계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사업건의서를 제출했고, 작년 2월부터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국회를 수차례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국가계획 반영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왔다.
특히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는 서울까지 이동시간을 2시간30분대로 단축함으로써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방 도시의 활력 제고와 우수 산업인력 확보 등 창원시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추진됨에 따라 철도 건설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으며, 대구~창원~부산(가덕도)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도 기대된다.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올해 12월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남은 기간 동안 신규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상남도와 함께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5개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책 지원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는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산업·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며, "금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