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결국 부상자 명단행이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선발 투수 2명이 부상자 명단으로 향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지 하루 만이다.
글래스노우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부상 때문이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고 했다.
그런데 하루 뒤 밝혀진 바에 따르면 글래스노우는 어깨 통증이 아닌 전신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com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 통증을 안고 있으면 팀 닥터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우는 다저스 이적 후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팔꿈치 건염으로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글래스노우는 결국 시즌 아웃돼 월드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좋지 않다. 지난 21일 다리 경련 증세를 호소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글래스노우는 주사 치료를 하며 부상자 명단행을 피했지만 이번에는 피할 수 없었다. 8개월 만에 또 이탈했다.
올 시즌 다른 모습을 기대했지만 5경기(18이닝) 1승 평균자책 4.50에 그치고 있다.
다저스로서는 충격이 크다.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글래스노우까지 선발 투수만 2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