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메리어트, 시티즌M 3억5,500만 달러에 인수… 셀렉트·라이프스타일 부문 강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은 미국 현지시각 28일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시티즌M(시티즌엠)’을 3억5,5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리어트는 시티즌M 브랜드 및 관련 지적 재산권을 인수하며, 이를 통해 3∼4성 수준의 셀렉트·라이프스타일 포트폴리오 강화 및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입지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어트가 인수를 결정한 시티즌M은 2008년 설립된 호텔 브랜드로, 공간 효율성, 예술·디자인 중점의 설계 및 서비스가 뛰어난 호텔로 알려져 있다. 시티즌M 브랜드 호텔은 루프탑 수영장 또는 루프탑 바 같은 부대시설을 갖춘 곳도 있으며, 개성적인 디자인의 로비 및 객실을 구성해 여행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시티즌M은 메인 브랜드인 시티즌M과 함께 서브 브랜드(하위 브랜드)로 클라우드M, 소사이어티M, 캔틴M 3개를 두고 있다. 시티즌M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현재 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개 이상 도시에 걸쳐 36개 호텔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에 호텔이 자리 잡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등, 아시아권에서는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관문 도시에 호텔이 위치한다.
현재 시티즌M의 파이프라인에는 2026년 중반까지 개장 예정인 총 6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 3개의 건설 중인 호텔이 포함돼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메리어트의 글로벌 지역 전반에 걸쳐 상당한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
메리어트와 시티즌M 양사의 거래가 완료되면 시티즌M 브랜드는 메리어트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며, 기존 시티즌M 호텔들은 메리어트와 장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된다. 메리어트 회원들은 공식 앱 메리어트 본보이 또는 메리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티즌M 호텔 예약을 할 수 있게 되며, 메리어트 티어(등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앤서니 카푸아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CEO(최고경영책임자, 사장)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운데, 이번 시티즌M 브랜드 인수 발표는 고객과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강화하려는 메리어트의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 부문에서 메리어트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과정에서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시티즌M을 추가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탄 차다 시티즌M 설립자 겸 회장은 “메리어트와 계약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다음 단계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 관계를 통해 시티즌M의 글로벌 영향력과 브랜드 영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리어트와 시티즌M의 거래 마무리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포함한 다양한 관례적 조건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미국 당국의 거래 승인은 연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며, 메리어트는 시티즌M 호텔 브랜드 인수를 통해 전 세계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 호텔의 총 객실 수 성장률이 5%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리어트는 이번 시티즌M 인수를 통해 호텔(부동산,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연간 약 3,000만 달러(약 430억원)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티즌M 브랜드 성장에 따라 매도인 측은 최대 1억1,000만 달러의 추가 지급(어닝 아웃)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는 거래 완료 후 4년째부터 시작된다.
◇ 서울드래곤시티, 총지배인 및 호텔 매니저 등 운영 책임 3인 발탁

서울드래곤시티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및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2개 호텔을 총괄 책임자에 송용우 총지배인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과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는 각각 호텔 매니저를 새롭게 임명해 호텔 경영 전반에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송용우 노보텔 용산 및 노보텔 스위트 용산 총지배인은 플로리다 국제대학교 호텔경영학 졸업 후 2004년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전문 호텔리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그랜드 힐튼 호텔(현 스위스 그랜드 호텔)을 거쳐 호텔신라에서 약 14년 동안 세일즈 마케팅과 객실, 호텔사업부문 등 다방면에서 전문 역량을 쌓아왔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약 20여 년간 특급호텔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높게 평가해 노보텔 및 노보텔 스위트의 운영을 총괄하는 총지배인으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총지배인 발탁과 함께 그랜드 머큐어 용산에는 이대일 호텔 매니저를, 이비스 스타일 용산에는 정용관 호텔 매니저를 각각 임명했다.
이대일 그랜드 머큐어 용산 호텔 매니저는 콘래드 센테니얼 싱가포르와 콘래드 서울을 거쳐 2017년 서울드래곤시티 오픈 멤버로 합류했다. 그간 그랜드 머큐어 프런트 전반을 책임져 왔으며, 현재는 그랜드 머큐어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정용관 이비스 스타일 용산 호텔 매니저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호텔 크레센도 서울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서울드래곤시티에 합류했다. 1995년 이후 약 30년 간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호텔 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돼 이번 이비스 스타일 용산 호텔 매니저로 발탁됐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이번 호텔별 인사를 통해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육성과 운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내 5개 하얏트 호텔, 객실 최대 20% 할인 한정 프로모션 진행

국내 5개 하얏트 호텔은 오는 30일 객실 투숙 요금을 최대 20% 할인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얏트 객실 특가 프로모션은 국내 하얏트 호텔을 포함해 전 세계 1,000여 개 하얏트 호텔&리조트가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국내 하얏트 계열 호텔로는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안다즈 서울 강남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인천 5곳이 참여한다. 예약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6월 9일까지며, 투숙은 5월 1일∼10월 31일 기간에 가능하다.
프로모션은 각 하얏트 호텔 일일 요금 기준으로 최대 15%의 할인이 적용되며, 하얏트 월드 회원에게는 추가 5%의 할인율이 더해져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얏트 객실 특가 프로모션은 투숙일 기준 하루 전까지 예약 및 선결제가 필수며, 취소·환불이 불가하다. 호텔별 상세 혜택 확인 및 예약은 각 호텔의 대표 번호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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