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세계 주요 40개국의 헌법을 집대성한 ‘세계의 헌법’ 제4판을 4월 29일 발간했다.
‘세계의 헌법’ 제4판은 국회의 입법지원기관인 국회도서관이 2010년 제1판을 시작으로 2013년 제2판, 2018년 제3판에 이어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 각국의 헌법 전문집(全文集)이다. 국민들이 각 나라의 정치·경제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국회 및 학계가 헌법을 연구하고 논의하는 데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개정판은 전 2권, 총 1,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주요 40개국의 헌법을 수록하고 있다. 2018년 제3판 발간 이후 2025년 1월까지 23개국 헌법의 최신 개정 사항을 반영해, 세계 현대 헌법의 흐름을 파악토록 했다. 유럽연합(EU)의‘유럽연합 기본권 헌장’도 수록해, 유럽의 통합 및 유럽연합의 운영 과정에서 헌법적 원칙이 어떠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국회도서관은 전자책구독전문업체인 부커스(대표 임동명)와 제휴해 ‘세계의 헌법’ 제4판에 대한 전자책서비스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세계의 헌법’ 제4판 및 이에 수록된 40개국을 포함해 그동안 국회도서관이 수집·번역한 82개국의 헌법 전문을 국회도서관 의회법률정보포털(https://lnp.nanet.go.kr)과 국회도서관(https://www.nanet.go.kr/main.do) 홈페이지에서 제공함으로써, 세계 헌법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장은 “헌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 운영의 근간이 되는 법 중의 법”이라며, “국회도서관은 지속적으로 전 세계 헌법을 수집·번역 및 발간해 나감으로써, 헌법 연구 및 논의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대한민국헌법’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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