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하는 고영표…"한 바퀴 정도 가능, 초반 경기 잘 만들어 주길" [MD잠실 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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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초반에 경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KT 위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숨 가쁘게 달려온 KT다. 지난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역사상 최초 정규시즌 5위 결정전을 치렀다.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T는 2일부터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다. 1차전에서 4-0,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역사상 최초 업셋에 성공했다.

KT는 하루 휴식 후 LG를 만난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투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장고 끝에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5이닝을 책임졌다. 이어 10월 1일 SSG전에서 1⅔이닝 그리고 3일 두산과 2차전에 1이닝을 소화했다.

하루 휴식 후 선발 등판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1차전이 중요하다고 하더라. 어차피 (엄)상백이도 3일 휴식 후 나오는 것이다. (고)영표가 초반에 경기를 만들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상백이는 4일 휴식 후 나갈 수 있다. 본인은 나갈 수 있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쉬고 가는 게 낫다. 영표는 한 바퀴 정도 돌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던지고 5차전까지 가게 되면 정상 로테이션이 된다"고 말했다.

2024년 8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불펜진도 총출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령탑은 "3일까지는 내일이 없는 경기를 했는데, 하루하루 살았다. 이틀하고 하루 쉬었다. 오늘 필승조 가동할 수 있다. 영표가 초반만 잘 막아준다면 강한 카드를 내보며 타이트하게 가보려고 한다"고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당시 KT 타선은 선취 점수를 뽑은 뒤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해 치열한 경기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 대한 걱정이 없다. 그는 "추가점은 안 나왔지만, 그냥 죽지는 않았다. 연결이 덜 됐을 뿐이지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좋다. 피로도도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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