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대중과의 소통에서 피하거나 둘러대지 않는 솔직하고 당당한 정면돌파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본업에 대한 비판은 겸손히 수용하면서도, 개인의 사생활을 향한 선 넘은 비난에는 할 말을 하며 소신을 드러냈다.
5일 나나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빅뱅 출신 탑과의 공개 열애 발표 이후 쏟아진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향해 강한 일침을 가했다.
나나는 "17년 동안 어떤 순간에도 매 순간 진심으로 저의 일을 해왔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금 글을 쓴 이유는 저의 공개 열애 인정으로 인해 저의 선택과 자유는 무시한 채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글들을 쓰는, 자칭해서 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예인에게, 그리고 나나라는 사람에게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냉정하게 돌아보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모든 언행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해 봤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 저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입으셨나.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확히 말씀드리지만 열애 부분, 인정하기까지에 있어서 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고 저의 삶이다. 제가 미안해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나는 "제가 미안해할 부분은 진정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에게 저로 인해서 듣지 않아도, 보지 않아도, 느끼지 않아도 되는 비난의 말들과 상처를 받게 한 것"이라며 "나나라는 사람을 연예인이라는 틀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팬분들에게까지 상처 주지 말고 더 이상 피해 주지 마시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공개 열애 이후 남자친구 탑의 과거 논란과 여파로 자신에게까지 비난의 불똥이 튀고 억측이 쏠리는 상황 속에서도, 사생활과 개인의 주체성을 지키기 위해 굴하지 않고 소신을 밝힌 것이다.

사생활 영역에서는 선을 넘은 비난에 참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본업인 연기 분야에서는 그 누구보다 낮고 성숙한 태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나나는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서 조선시대 과부 '희연' 역을 맡아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을 당시, 입술 필러 흔적으로 인해 극 몰입을 방해한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당시 나나는 구차한 변명이나 소모적인 기싸움 대신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내 입술이 보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줬다면 나의 잘못인 거다. 나의 개인적인 선택이 배우로서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적을 즉각 수용하고 솔직하게 사과했다. 비판을 회피하기보다 직업의식을 갖고 겸허히 받아들인 나나의 대처에 대중은 "성숙하고 깔끔한 소통 방식"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작품과 연기 지적 앞에서는 겸손한 프로의식으로 고개를 숙일 줄 알고, 개인의 삶과 선택을 흔드는 무분별한 악플에는 참지 않고 당당히 정면으로 맞서는 나나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면서도 뚜렷한 소신을 잃지 않는 나나의 가식 없는 소통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