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로봇용 힘·토크센서 및 제어 기술 전문기업 에이엘로봇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76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2227개 기관이 참여해 87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1만5700~1만7600원의 최상단인 1만76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422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124억원 규모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에이엘로봇은 로봇용 힘·토크센서와 융합 제어장치를 개발·공급하는 로봇 핵심 부품 기업이다. 로봇에 가해지는 힘과 회전력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동작 제어에 활용하는 자체 기술을 산업용·협동·의료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내외 주요 로봇 제조사에 대한 공급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톱티어 협동로봇 제조사에 핵심 부품을 7년 이상 공급해 온 에이엘로봇은 일본에서도 현지 경쟁사를 제치고 톱티어 로봇 제조사의 공급사로 선정되며 기술·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글로벌 로봇 제조사와의 공동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에이엘로봇은 국내외 주요 로봇 제조사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센서·제어 기술의 경쟁력과 양산 역량을 입증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이러한 사업 기반에 더해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기관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엘로봇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힘·토크센서와 융합제어장치 생산 설비 확충 △센서융합 연구시설 확보 △차세대 로봇 부품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로봇용 센서 사업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휴머노이드와 자동화 로봇 등 고부가가치 응용 분야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개발 및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 경험과 차별화된 센서·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엘로봇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