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릭·XT4 신차 투입 캐딜락, 올해 네트워크 증설에 집중 투자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올해 준중형 SUV XT4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및 준대형 SUV 전기차 리릭을 차례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딜락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증설하며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나서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캐딜락이 올해 1월 광주광역시에 전시장을 확장이전 했으며, 이번달에는 강원도 원주전시장을 신규오픈했다. 

호남지역의 캐딜락 공식 에이전트 정우모터스는 지난 1월 기존 광주전시장을 지역 문화·상권의 중심지인 북구 금남로(유동)에 이전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확장이전한 광주전시장은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판매 중인 모든 차종을 전시할 수 있도록 총 면적 460㎡(약 140평) 규모로 기존 전시장 대비 넓어진 공간을 갖췄다. 아울러 고객 편의 공간도 늘어나 내방 고객들이 여유롭게 캐딜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고객들이 차량 출고 시 검수와 고객 응대 및 교육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 ‘딜리버리 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4일 신규 오픈을 알린 원주전시장은 강원지역 딜러사 정도인터내셔널㈜가 운영을 맡는다. 캐딜락 원주전시장은 연면적 458㎡, 지상 1∼3층 규모로 구축됐으며, 1층에는 캐딜락 원주서비스센터가 자리 잡고 있어 차량 판매부터 애프터서비스(AS)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2S 콘셉트로 마련됐다.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주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강원 지역을 가로지르는 광역 교통망과 인접하고 있다.

캐딜락은 올해 전시장 외에 고객들의 서비스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증설에도 투자를 늘렸다.

지난 4월에는 경상남도 동부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부산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자일사상서비스가 운영을 맡은 캐딜락 부산서비스센터는 김해국제공항 인근의 감전동(사상산업단지)에 위치하며 남해고속도로와 동서고가도로 등 지역 핵심 도로망과 연결돼 부산뿐만 아니라 김해·양산 등 경남 동부권 고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서비스센터는 연면적 2,995㎡, 1∼2층 규모로 판금·도장 전용부스 포함 총 7개의 전용 워크베이를 갖춰 일반 수리뿐 아니라 사고 수리까지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역량을 갖췄다. 또한 캐딜락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아울러 광주·전남 지역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광주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캐딜락 광주서비스센터는 호남고속도로(동광주IC), 광주 제2순환도로 등 광주와 전남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인근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편리하다. 이곳은 판금 및 도장 부스와 별도의 자동차 검사소까지 운영해 차량 검사부터 수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올해 캐딜락의 네트워크 확장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2022년 9월 대전전시장 확장 이전 및 대전서비스센터 신규 개소 후 1년 이상 네트워크를 확장하지 않다가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캐딜락이 신차 출시와 함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선 만큼 올해 실적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