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역주행 노래로 차트 휩쓸었다…이제 새 노래의 시간 [MD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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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센느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리센느가 음반 판매와 음원 차트에서 쌓아온 성과를 새 앨범으로 얼마나 더 키울 수 있을까.

리센느는 오는 11월 3일 미니 4집 'PULSE'(펄스)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With'(위드)로 활동할 예정이다. 제목처럼 심장 박동을 모티브로 한 앨범은 누군가에게 건넨 노래가 메아리처럼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순간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With'를 비롯해 'Finest Thing'(파이니스트 띵), 'Dragon'(드래곤), '백화요란(Inside Out)', 'MEME'(미미)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리센느의 위상이 달라진 만큼 기대도 커졌다.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하는 챌린지 콘텐츠가 크게 늘었고, 여기에 수록곡 '백화요란(Inside Out)'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다수의 K팝 히트곡에 참여한 이재(EJAE)가 작곡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리센느는 멜론, 벅스, 유튜브 뮤직 등 국내 음원 차트 최상단에 역주행곡 'LOVE ATTACK'(러브 어택), 'Deja Vu'(데자부), 리메이크곡 'Pretty Girl'(프리티 걸)을 동시에 올려놓고 있다. '프리티 걸'이 카라의 원곡을 충실하게 살린 리메이크곡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PULSE'는 역주행 열풍으로 높아진 기대 속에서 오리지널 신곡의 경쟁력을 확인할 컴백이다.

긍정적인 면은 리센느가 꾸준히 강점으로 꼽혀온 음악에 이번에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더해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펄스'에서는 혼자 품었던 꿈이 팬들을 만나 현실이 되고, 함께 뛰는 심장박동이 무대의 벅찬 환희를 넘어 각자의 일상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다.

수록곡 가운데 '백화요란'은 멤버 미나미에게서 출발한 곡이다. 곡명은 미나미가 원이의 유튜브 '안녕하세요잘부탁드립니다원이입니다'(이하 '안원잘부')에서 공개했던 글귀에서 비롯됐다. 수많은 꽃이 눈부시게 피어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뜻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약 8년간 서예를 배운 미나미가 이 글귀에 리센느가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리센느를 향해서는 유튜브에서의 인기와 아이돌로서의 성공은 구분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콘텐츠를 즐기는 관심이 새 음악을 찾아 듣고 다음 활동을 기다리는 관심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 한가지 짚어야 할 점은 리센느는 전부터 미니 3집 ‘lip bomb’(립밤)으로 초동 10만 장을 넘긴 팀이다. 여기에 '안원잘부'의 인기로 대중적 인지도까지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이번 컴백은 리센느가 기존의 성장세에 한층 커진 대중적 관심을 더해 얼마나 더 도약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리센느는 향기로 다시 장면을 떠올린다는 뜻을 담은 팀이다. 이번에는 은은하게 오래 남는 머스크 향을 택했다. 역주행으로 한번 대중의 기억에 남은 리센느가 'With'로 또 한 번 자신의 향을 남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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