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식도 파열 불운남은 이제 없다. 더스틴 메이(밀워키 브루어스)가 현역 선수 최다 타이 기록은 4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밀워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마크한 밀워키는 196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메이는 4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게 됐다. 다저스 시절이었던 2020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이번에 4번째다. 무키 베츠와 함께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201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메이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14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22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그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잦은 부상 때문이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2021년과 2023년 고생했다. 2024년엔 재활 중 샐러드를 먹다 식도가 파열되는 황당 부상까지 겹쳤다. 결국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이후 복귀한 메이는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와 FA 계약을 맺었고, 21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하고 밀워키로 트레이드 됐다.
트레이드가 그에겐 신의 한 수가 됐다.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10경기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65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73을 마크했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선 2차전 구원 투수로, 4차전에선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맛본 메이는 "이번 우승은 특별하다. 내가 겪어온 일들을 생각해보면 이번 우승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팀은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한다.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말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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