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초기 수익률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성과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비상장주식 등 즉시 가치평가가 어려운 자산에도 투자하는 만큼, 현시점의 수익률만으로 펀드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오후 3시 금융투자협회에서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등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12대 첨단전략산업에 일반 국민이 투자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정책형 투자상품이다. 만기는 5년으로 중도 환매가 제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달 30일 출시돼 이달 15일 판매가 종료됐다.
신 부위원장은 "2차 펀드는 당초 계획에 없었지만 지난 5월 처음 출시된 1차 펀드가 조기에 완판됨에 따라 투자에 참여하지 못한 국민께도 기회를 드리고자 추가로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펀드 판매 결과, 1차 펀드보다 많은 약 3만3000명의 국민이 가입했다"며 "약 5200억원의 투자금이 모집됐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민참여성장펀드 1·2차 누적 가입자는 약 6만2000명이다. 누적 판매금액은 약 1조1200억원에 달한다.
신 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운용사들은 국민 투자금과 재정자금 등을 포함해 총 6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각자 분배받아 운용하게 된다"며 "펀드 설정액의 60% 이상을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펀드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이제 막 운용을 시작한 초기 단계이므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발표된 국민참여성장펀드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설정된 1차 펀드의 3개월 누적 수익률은 약 0.5%를 기록했다.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당국이 이날 중장기 투자상품의 특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부위원장은 "투자 대상이 상장주식 외에도 즉시 가치 평가가 어려운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자산별로 가치평가가 가능한 시점이 상이하다"며 "현시점의 수익률이 펀드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따라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현시점의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기업과 펀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운용성과를 바라봐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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