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프라뱅에서 해킹으로 약 1억원 규모의 자산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프라뱅은 지난 24일 거래소 핫월렛(온라인 지갑)에서 비정상적인 출금을 감지하고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프라뱅은 이상 거래를 확인한 직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거래소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외부 비인가자의 접근에 따른 침해사고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약 1억원이다. 정확한 유출 규모와 사고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프라뱅은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해 거래소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피해 자산을 정확히 파악한 뒤 유출 금액 전액을 회사 자산으로 보전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실제 금전 피해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금융권 인공지능(AI) 해킹 침해사고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와 프라뱅에서도 침해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7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시스템이 해킹돼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28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사고 경위와 가상자산업계의 보안 실태 점검에 나섰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한 금융권에서 침해사고가 잇따르는 데 이어 실제 자산 유출까지 발생하면서 금융회사의 보안 체계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프라뱅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반적인 보안 강화와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나 변경 내용은 회원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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