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준플레이오프는 MVP 시리즈가 될 확률이 높다. 리그 MVP를 노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각 타선의 핵이다.
염경엽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친 뒤 "도영이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35경기 153안타 45홈런 11도루 120득점 118타점 타율 0.308 OPS 1.060을 기록했다. 리그 홈런과 장타율 1위, 득점 2위, 타점 4위다.
LG 상대로 15경기서 10안타 4홈런 8득점 12타점 타율 0.208 OPS OPS 0.876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보단 소폭 낮지만, 클러치 상황에선 가장 무서운 타자다. 실제로 3~4위가 걸렸던 12일 양 팀의 맞대결서 김도영이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염경엽 감독의 발언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페넌트레이스와 다르게 첫 타석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 첫 게임을 어떻게 푸느냐도 중요하다"라면서 "타선 쪽에서 키는 도영이가 될 거라 생각하고 말씀하신 것 같다. 저희도 그에 맞게 준비를 잘했다. 도영이는 본인이 알아서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다. 저는 다른 쪽에 신경써서 준비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두산 베어스를 4-1로 압도했다. '대한민국 에이스' 곽빈이 나왔으나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이범호 감독은 "그 경기를 보며 느낀 건 LG 선수들이 두산 선수들보단 더 많은 큰 경기 경험을 하다 보니 안정적이라 생각했다. 저희도 LG라는 팀과 대등하게 싸우려면 차분해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실수를 최소화하는 게 LG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LG는 큰 게임을 하면 빈틈이 없는 팀이다. 저희가 빈틈을 안 만들고 따라가다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밝혔다.

KIA는 오스틴을 막아야 한다. 오스틴은 144경기 180안타 41홈런 114득점 127타점 타율 0.331 OPS 1.062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타점·최다 안타 3위, 타율과 득점 4위다. KIA전서 16경기 13안타 4홈런 10득점 8타점 타율 0.228 OPS 0.882를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대비를 한다고 해서 안 맞는 건 아니다. 공을 최고로 잘 던지는 곽빈도 커브를 던지다 홈런을 맞았다"며 "큰 게임에 들어가면 긴장도가 다르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 선수가 가진 컨디션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스틴에게 홈런을 맞더라도 최소 점수를 내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LG도 오스틴만 있는 게 아니라 좋은 선수들, 큰 경기를 한 선수가 즐비하다. 한두 명 막는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다 막을 수 있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가 핵심 선수를 더 잘 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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