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카라스코가 대반전 쾌투를 선보였다.
LG 트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39)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했다. 투구수는 84개.

카라스코는 올 시즌 도중 LG에 합류한 빅리그 통산 112승 출신 거물. 올 시즌 11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05로 나쁘지 않았다. 단, 퀄리티스타트가 5회였다. 아무래도 나이가 적지 않아서 이닝소화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불안한 내용이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딱 1경기에 나섰다. 8월1일 경기였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당시 카라스코는 7이닝 노히트 게임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2개월 반만의 두산전 등판.
카라스코는 1회초 시작과 함께 박찬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안재석에게 초구 포크볼로 2루 땅볼을 유도, 더블아웃을 노렸으나 박찬호가 2루에서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됐다. 유니오 세레리노를 커브로 좌익수 뜬공, 양의지를 포크볼로 삼진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커터를 던지다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강승호를 초구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정수빈에게 포심을 던져 3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이때 김민석도 1루에서 횡사하며 이닝종료.
카라스코는 3회 윤준호, 조수행, 박찬호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148km 포심을 꽂는 등 타순이 한 바퀴 돌았음에도 구위를 유지했다. 4회 안재석, 세베리노, 양의지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 역시 김민석, 강승호, 정수빈을 삼자범퇴 처리. 6회에는 1사후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찬호와 안재석을 커터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여기까지 81구였다. 힘이 떨어졌을까. 카라스코는 7회초 시작과 함께 세베리노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우중간안타, 양의지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3루 위기서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LG는 고우석이 시즌을 마쳤고, 손주영은 목에 담이 들어 와일드카드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카라스코가 좋으면 최대한 끌고 가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결국 존 케네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케네디는 1사 만루서 대타 양석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박해민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장타가 됐을 것이다. 2-1 리드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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