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빠졌지만' 수윗·타낫 44점 합작…박기원 감독 이끈 태국남자배구대표팀, 인도 꺾고 AG 5위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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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남자배구대표팀이 3일 열린 인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5~6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박기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태국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추오 소고 파크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인도와 5~6위 결정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9 17-25 25-21 17-25 17-15)로 이겼다.

태국은 이로써 자국에서 열린 1998 방콕대회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다시 한 번 달성했다. 태국은 '주포' 나파뎃이 이날도 코트로 나오지 않았지만 수윗 마하시리요틴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나파뎃이 빠진 자리를 잘 메웠다.

타낫도 19점, 미들블로커 듀오 아누칫 팍디깨우와 프라풋 투파딧이 7블로킹 포함 21점을 합작하며 힘을 실었다.

인도는 찰스 제롬 비니스가 22점, 제바랄 조엘 벤자민이 17점, 라이 아스활이 14점, 야다브 치랑이 11점을 올리며 태국을 물고 늘어졌지만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인도는 2022년 항저우(대회 개최는 2023년) 대회에 이어 2연속 6위를 차지했다.

박기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태국남자배구대표팀이 3일 열린 인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5~6위 결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상대를 꺾고 최종 5위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태국은 인도에 2-1로 세트 리드를 잡았지만 4세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갔다. 태국과 인도는 마지막 5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태국이 도망가면 인도도 바로 쫓아갔다.

결국 듀스에서 태국이 웃었다. 태국은 14-15에서 수윗 공격이 통해 15-15로 다시 듀스를 만들었다. 다음 랠리에서 타닛이 때린 스파이크가 블록 아웃되며 16-15로 리드를 잡으며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인도도 듀스를 노렸지만 다음 랠리에서 벤자민이 시도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태국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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