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갈등·대결 정치 반복되면 미래 향해 나아갈 수 없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그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회의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된 것을 언급하며 "새롭게 국회가 출범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국가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우리 경제가 회복세에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고 있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 문제는 한시가 급한 국가비상사태에 이르렀고, 사회적 양극화와 계층간, 세대 간 갈등은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가 돼버렸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정의 목표와 정치의 목표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만큼 정부와 국회가 다르지 않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다양성 위에 존재하는 만큼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다"며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합의해 기반을 합리적 시스템으로 의견 차이를 좁히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국회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그런 훌륭한 정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저와 정부도 민생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尹 "갈등·대결 정치 반복되면 미래 향해 나아갈 수 없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