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찰칵] 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 'Blossom Concert'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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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 '블라썸 콘서트'가 지난 29일 열렸다.[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찾아가는 음악회, '블라썸 콘서트(Blossom Concert)'가 지난 29일 오전 11시, 당산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연주가 시작되기 앞서 김찬숙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장은 "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는 영등포 구민들과 영등포구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단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 7월에 창단돼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라며 "오늘은 쉬는 날인 토요일인데도 영등포 구민들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여러분께서 많이 성원해 주시고 홍보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용한 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오늘 이렇게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더운 날씨 속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자리해 주셨는데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뜨거운 열정만큼 저희도 좋은 연주로 보답하려고 노력하겠다. 저희는 악기로 연주를 할 테니 관객 여러분들께서는 박수로 같이 연주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한 지휘자가 연주할 곡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많은 시민들이 함께 연주를 즐기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는 이지수의 'Flying Petals'를 시작으로 △히사이시 조의 '또다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엔니오 모리꼬네의 'Love Theme(시네마 천국 OST)' △비비의 '밤양갱' △엔니오 모리꼬네의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영국 락밴드 '퀸'의 노래 모음곡 △고장난 시계 등 시민들의 귀에 익숙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협연자로는 바리톤 정준교와 서도민요 소리꾼 원지현이 출연했다. 바리톤 정준교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엔니오 모리꼬네 모음곡과 'She(노팅힐 OST)'를 들려줬고, 소리꾼 원지현은 '상사화'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사운드를 선사했다.  

 

▲바리톤 정준교[사진=김보미 기자]
▲서도민요 소리꾼 원지현[사진=김보미 기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도 현장에 방문해 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즐겼다. 최 구청장은 "오늘 여기 앞에 선 연주자들은 대부분 일을 하는 직장인이다.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에 틈틈이 연습을 해서 우리 구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며 "영등포에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시기 때문에 문화도시 영등포가 만들어지고 또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연주자분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다. 다시 한번 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와 정용한 지휘자님께 박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어린아이와 함께 야외 음악회를 즐기는 엄마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3살 아이와 공연을 관람하던 육아맘 A씨는 "평소에는 아이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오늘 야외에서 무료 음악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 날씨가 정말 덥긴 한데 그래도 아이가 의자에 앉아서 음악을 잘 들어줘서 기특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등포볼런티어오케스트라는 영등포구민과 직장인 등 아마추어 음악동호인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단체다. 음악적 재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9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게릴라 콘서트, 찾아가는 연주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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