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은사'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는다.
발렌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는 아기레를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선임하는 데 합의했다. 그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며, 구단은 그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출신의 아기레 감독은 지도자 생활의 상당 부분을 스페인 무대에서 보냈다. 1995년 아틀란테 FC에서 감독을 시작해 파추카, 멕시코 축구대표팀, 오사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라고사, 에스파뇰 등을 거쳤다.

이후 일본 축구대표팀, 알 와흐다, 이집트 대표팀, 레가네스, 몬테레이를 거쳐 2022년 마요르카 사령탑에 앉아 이강인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뒤 2023-24시즌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2024년 멕시코 축구대표팀에 다시 부임한 아기레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대회 당시 멕시코는 한국과 조별리그 A조에서 만났고, 경기 후 이강인에게 "가까이 오지 마, 발로 찰 거야'라며 농담으로 애정을 표혐하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뒤 감독직을 사임한 그는 발렌시아를 선택하며 라리가 복귀를 확정했다. 현재 발렌시아는 1승 1무 5패(승점 4점)로 리그 19위까지 추락했고,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경질된 후 오스카르 산체스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아기레 감독과 이강인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팀은 오는 12월 13일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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