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1번타자가 아니라고? 상상이 되나요…8월부터 AVG 0.231, 다저스를 위해 본인을 위해 변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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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8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드오프 아닌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상상이 되나요.

마침내 오타니가 돌아온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자로 이두근 부상으로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서 복귀한다. 24~25일 샌디에이고전, 26~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 원정 3연전까지 총 5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조율한다.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23일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전날 뉴욕타임스 등 일부 미국 언론들이 다저스가 오타니를 잔여 5경기에 풀타임으로 기용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다저스는 오타니를 5경기 내내 지명타자로 기용할 전망이다.

그런데 다저스가 잔여 5경기서 오타니 기용법에 약간의 변화를 줄 가능성이 엿보인다. 오타니하면 리드오프, 리드오프하면 오타니인데,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사실 오타니가 후반기 들어 부상 여파로 줄곧 부진했고, 또 시즌 막판 부상을 털고 돌아온 토미 에드먼이 리드오프로 꽤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무키 베츠도 리드오프로 나가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MLB.com은 “오타니가 리드오프가 아닐 수 있다”라면서 “오타니의 복귀는 정규시즌이 5경기 남은 상황서 이뤄졌으며, 그가 놓친 타석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IL에서 직접 투구를 경험하지 못했고, 대신 코치 배팅 연습을 하며 실제 투수를 시뮬레이션하는 트라젝트 머신으로 타격 연습을 했다”라고 했다.

당장 오타니는 24일 경기서 리드오프로 못 나갈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가 좌완 로비 레이를 선발투수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왼손잡이 투수를 상대로, 오타니가 오른손잡이 투수를 상대로 리드오프로 나가는 플래툰을 고려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굴 기용할지 고민해야 하지만, 전체 라인업 구성도 생각해야 한다. 아직 완전히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9월 들어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들과 집중적으로 맞붙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달에는 같은 지구끼리 맞대결이 많다. 단,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나아가 승률 1위의 밀워키 브루어스를 넘으려면 오타니가 살아나야 하고, 오타니와 기존 다저스 타자들의 시너지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오타니=리드오프 공식을 고려하지 않는 건 의미 있다. 오타니는 8월부터 고작 117타수 27안타 타율 0.231이다. 이 흐름이 복귀 후에도 깨지지 않는다면 다저스가 오타니 리드오프 기용을 고민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서 리드오프가 아닌 2번이나 3~5번 타순에 들어갈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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