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임현식 "나무 관리에 한 달 1천만원"…자식들과 재산 정리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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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박원숙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랜만에 임현식 씨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박원숙'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임현식(80)이 건강 회복 후 근황을 전하며 노후 재산 정리와 지출 부담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박원숙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랜만에 임현식 씨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원숙은 최근 수술을 마치고 송추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임현식을 만났다. 박원숙이 "몸이 아픈 줄 알았는데 그래도 수술해서 괜찮은 것 같다"며 안도하자, 임현식은 "용종도 떼어냈다. 내 대장을 빨았다고 하더라"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소식을 전했다.

이후 식사를 이어가던 임현식은 본격적으로 노후 자금 관리와 재산 분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모든 늙은이가 그렇듯 돈 관리를 정말 정신 차리고 해야겠더라. 자식들과도 정리가 돼야 하고 나름대로 그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배우 임현식(81)이 건강 회복 후 근황을 전하며 노후 재산 정리와 지출 부담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유튜브 채널 '박원숙'

특히 그는 "교통정리를 잘해야겠다"며 "내가 가진 것은 다 쓰고 살아야겠다고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자녀들에게 '너희가 알아서 관리해라'라는 식으로 회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결정할 것"이라며 자녀들과의 재산 상속·관리 회의를 예고했다.

이에 박원숙은 "아직 회의를 안 했나.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고, 제작진이 "사후에 재산을 어떻게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셨냐?"고 묻자 박원숙은 "나는 다 써 놨다. 나중에 힘들까 봐 중간에 너무나 많이 없어져 가지고 간단명료하게 해놨다. 어느 날 보니까 매달 들어오던 게 없어지고 매달 나가는 건 있더라. 다달이 내야 되는 돈은 꼬박꼬박 나간다"며 공감했다.

임현식 역시 소득 없이 누적되는 막대한 지출 부담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도 마찬가지다. 어떨 때는 집에 있는 나무들 때문에 한 달에 1000만 원이 나간 적도 있다. 그렇다고 그게 소득이 있는 것도 전혀 없다"고 말해 박원숙을 놀라게 했다.

임현식은 "소득이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고, 박원숙은 "나이가 드니까 부동산도 짐이고, 이렇게 해 놨던 것도 다 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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