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자연스럽게 내년에도 미남 외인을 보는 것일까. 샘 힐리어드가 KT 위즈와 동행 의사를 밝혔다. 이강철 감독도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KT는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로건 앨런. 엔트리 변경은 없다.
전날(22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8-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힐리어드의 만루포가 결정적이었다. 이 경기로 힐리어드는 시즌 38호 홈런, 120타점 고지를 밟았다. 홈런 3위, 타점 2위다.

경기를 마친 뒤 힐리어드는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여러 가지 따져봐야 될 부분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당연히 내년에도 KT에서 뛰고 싶은 마음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23일 경기 전 이강철 감독에게 이를 전하자 "삼진을 그렇게 많이 먹고 재계약을 하자고?"라면서 껄껄 웃더니 "저도 좋은 선수와 재계약하면 좋다"고 반색했다.
KT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삼진은 많아도 최원준, 김민혁, 안현민, 김현수처럼 컨택이 되는 타자들이 앞뒤에 있다. 실패를 하더라도 뒤에서 만회를 해서 표시가 안 난다. 수비도 좋고, 주루도 좋고, 성격도 좋고, 전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힐리어드의 장점은 '스피드'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보면 근육이 얇다. 얇은데 스피드가 있는 것 같다"며 "현역 시절 이종범도 (몸이) 안 컸다. 뛰는 스피드가 좋지 않았나. 순간 스피드로 야구를 했다. 힐리어드도 힘으로 하는 야구가 아니라 스피드로 하는 야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원석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국전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를 안 봤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8탈삼진을 잡은 것을 알고 있었다. 21일 대만전도 바빠서 못 봤다고 했지만 경기 내용은 꿰고 있었다. 제자들의 등판 내용을 슬쩍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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