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힘냈다' 노시환 선제 투런포·조형우 만루포 화답…야구대표팀, 홍콩에 콜드게임 승 조별리그 2연승

마이데일리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노시환이 타격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노시환이 타격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 홍콩과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내달렸다. 한국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구장에서 열린 홍콩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3-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한국은 최민석(두산 베어스)가 선발 등판했다. 최민석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그는 1회말 융전와이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고 후속타자 막준림을 상대로 첫 삼진을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청호이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타선은 1회초부터 최민석 어깨를 가볍게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3루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대표팀 주장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홍콩 선발투수 막전푸이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2점 홈런이 됐고 한국은 기선제압했다.

최민석은 2회말도 깔끔하게 막았다. 응야우팡을 유격수 땅볼, 마한문을 1루수 땅볼, 탐호우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 감독은 3회초 종료 후 이닝 교대 과정에서 최민석을 대신해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최민석은 홍콩전에서 모두 18구를 던졌다.

한국은 3회초 조형우(SSG 랜더스)가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7-0으로 달아났다. '류지현호' 타선은 식지 않았다. 5회초에는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윤동희(롯데)가 적시타를 쳐 10-0을 만들며 두자리수 점수를 달성했다.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조형우가 2회말 1사 3루서 1타점 희생타를 치고 있다./유진형 기자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윤동희가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윤동희는 7회초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렸다. 박재현(KIA)의 적시타와 정준재(SSG)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마운드는 홍콩을 상대로 팀 퍼펙트 게임을 완성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3번째 나온 기록이다. 최민식-김진욱-최준용(롯데)-김영우(LG 트윈스)-배찬승(삼성)-성영탁(KIA)은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단 한 명의 주자에게도 1루 베이스를 내주지 않았다.

타선도 제몫을 했다. 노시환의 선제 투런포와 조형우의 만루포 등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로 홍콩 마운드를 흔들었다. 김지찬과 윤동희는 5타점을 합작했다. 한국은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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