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다저스 931억 헛돈 썼나, 최고 몸값 마무리 가을야구 불발 가능성→재활 등판 ERA 16.20을 어쩌나

마이데일리
에드윈 디아즈가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트리플A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을야구 엔트리 진입 불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MLBTR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디아즈의 다저스 이적 첫 시즌은 지금까지 최악에 가깝게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디아즈는 다저스와 3년 총액 6900만 달러(약 931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연평균 2300만 달러(약 310억원)는 메이저리그 역대 불펜 투수 최고액에 해당됐다.

하지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명성에 맞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고, 오른쪽 팔꿈치 유리체 제거술까지 받으면서 한동안 이탈해야 했다.

7월말 돌아왔지만 예전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다. 8월 한 달간 7경기에 나와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15.88로 최악투를 펼쳤다. 8월 19일 다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에는 목 부상 때문이었다. 지난 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재활 등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6.20에 그치고 있다. 첫 3경기는 나쁘지 않았다. 1이닝 무실점, ⅔이닝 1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지난 14일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전이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6회 마운드에 오른 디아즈는 1사 후 안타-볼넷-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계속해서 제구가 되지 않았다.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밀어내기 사구까지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줬다. 그리프 맥개리가 디아즈에 이어 올라왔지만 적시타를 맞으면서 디아즈의 실점은 5실점으로 늘어났다. 팀도 0-5로 패하면서 디아즈는 패전 투수가 됐다.

8명을 상대로 안타 2개, 볼넷 3개, 사구 1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데 그친 것이다.

재활 등판서 총 10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21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이 중 8명에게 사사구를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16.20이다.

디아즈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다저스로서도 골치가 아파진다. 현지에서는 디아즈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성적과 기량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들로 엔트리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킷, 디애슬레틱스 파비얀 아르다야 등은 "디아즈는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발탁해야만 하는 무언가를 증명해내야 한다. 우리로서는 그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아즈는 계속해서 재활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라며 예고했다.

현재 다저스 불펜 상황은 좋지 않다.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태너 스캇, 알렉스 베시아, 브록 스튜어트, 잭 드라이어, 에반필립스, 블레이크 트라이넨 등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 로키 역시 2년 연속 가을야구 불펜으로 나설 전망이다.

정규시즌이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디아즈가 정상궤도에 올라 가을야구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드윈 디아즈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격' 다저스 931억 헛돈 썼나, 최고 몸값 마무리 가을야구 불발 가능성→재활 등판 ERA 16.20을 어쩌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