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박기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태국남자배구대표팀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연승이 끊겼다.
태국은 10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기타큐슈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호주와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6 아시아선수권 8강(준준결승)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4-26 19-25)으로 졌다.
태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C조에서 만난 한국, 대만, 카타르를 모두 꺾었다.
4강(준결승) 진출까지 노렸으나 호주를 넘지 못했다. 태국은 이날 타낫 밤룽팍디가 15점, 나파뎃 비니지가 13점, 퉁캄 차이왓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주는 링컨 윌리엄스가 15점, 로렌조 포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네히미아 모트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1세트를 내준 태국은 2세트 후반 19-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때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며 점수를 좁히기 시작했고 호주 공격 범실과 타낫 공격이 성공해 24-24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듀스에서 호주 집중력이 앞섰다. 포프가 해당 세트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25-24로 호주에 리드를 안긴 공격에 성공했고 다음 랠리에선 호주가 2세트도 가져오는 점수를 블로킹으로 냈다.
포프는 나파뎃이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았다. 호주는 이날 블로킹 점수에서 태국에 10-4로 앞서며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다.
호주는 이란과 대만의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이란-대만전은 11일, 호주의 4강전은 12일 각각 치러진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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