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서울올림픽 38주년을 기념하는 대상 경정이 미사경정장을 뜨겁게 달군다. 오는 16일과 17일 제38회차에 열리는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 경정’에는 올 시즌 경정을 대표하는 강자들이 모두 출동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26회차부터 36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1일 차 예선에서는 심상철(7기, A1), 김효년(2기, A1), 김도휘(13기, A1), 김민천(2기, A1), 김완석(10기, A1), 이재학(2기, A1), 이주영(3기, A1), 박원규(14기, A1), 김민길(8기, A2), 류해광(7기, A2), 이진우(13기, A2), 김응선(11기, A1)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 김효년, 사상 첫 2연패에 도전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지난해 우승자 김효년이다. 김효년은 이번 대회를 시즌 최대 승부처로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바탕으로 예선전에서도 인코스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여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심상철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부터 대상경주 입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심상철은 최근 부상 공백을 딛고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김효년과 마찬가지로 예선전 좋은 코스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여 초반부터 강하게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다.
■ 김도휘·김완석·박원규도 ‘왕좌’ 정조준
올 시즌 주요 대상경주에서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 김도휘는 올해 세 번째 대상경주 타이틀을 노린다. 여기에 6월 왕중왕전을 차지한 김완석과 4월 스피드온배 대상경주 정상에 오른 박원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자 선수로는 이주영이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특유의 순발력과 과감한 승부를 앞세운다면 남자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 다양한 대상경주 경험을 갖춘 이재학과 김응선 역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정상권 진입을 노린다.
첫 대상 타이틀에 도전하는 류해광과 이진우도 변수다. 여기에 김민천과 김민길 형제가 나란히 출전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김민길은 결승에 진출했지만 4위에 그쳤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김민천 역시 좋은 출발 기회를 잡았다.
■ 인코스 선점·스타트·모터 정비가 승부 가른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코스와 스타트, 모터 성능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예선전부터 인코스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바깥 코스를 배정받은 선수들은 빠른 스타트로 안쪽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빼앗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배정받은 모터의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들이 가진 정비 능력을 총동원해 모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력 차가 크지 않은 만큼 한 번의 스타트와 1턴 전개가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다.
김효년의 2연패냐,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냐. 올 시즌 경정을 대표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 경정은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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