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뮤지컬 배우 이한밀이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한밀은 최근 SNS를 통해 신장 질환으로 투석을 받아온 사실과 지난 7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과정을 공개했다.
2013년 신장 협착 진단을 받은 그는 이듬해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면서 건강 관리에 소홀했고, 결국 신장 기능이 다시 악화됐다.
지난해 9월 의료진으로부터 투석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은 뒤 10월부터 투석을 시작했다. 치료를 이어가던 중 아버지가 아들의 신장 이식을 위해 기증 의사를 먼저 밝혔다.
아버지는 이식 방법을 알아보며 관련 논문을 직접 살펴봤고, 생체 이식이 더 낫다고 판단해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밀은 “그 말을 듣고 펑펑 울며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었다”며 “젊은 나이가 아니신데도 장기 한 부분을 내어주시겠다는 아버지의 마음 앞에서 큰 마음의 짐과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을 느꼈다”고 했다.
부자는 여러 차례 검사를 거쳐 이식 가능 여부를 확인했고, 지난 7월 1일 실제 수술을 진행했다.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이한밀은 수술을 무사히 마친 뒤 열흘 만에 퇴원했다.
새로운 신장을 얻게 된 그는 앞으로 건강을 더욱 챙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한밀은 “아버지 덕분에 다시 채워진 신장을 오래 쓰기 위해 앞으로 제 몸을 아끼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투병과 수술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난한 과정 속에서 감사한 분들이 참 많았다”고 밝혔다.
이한밀의 소식에 동료들도 응원을 보냈다. 김소현은 “전혀 몰랐다. 아버님과 너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했으며, 김호영은 “한밀아 너무 애썼다. 아버님도 고생하셨네. 더 건강 챙기고 끌어올려보자”라고 응원했다.
한편 이한밀은 2015년 뮤지컬 ‘무한동력’으로 데뷔했다. 이후 ‘마리 앙투아네트’, ‘썸씽 로튼’, ‘몬테크리스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팬레터’ 등에 출연했다. 배우 활동과 함께 ‘쓰릴 미’, ‘룰렛’, ‘무인도 탈출기’ 등의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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