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권혁수가 마흔이 넘은 나이에 한국사 공부에 도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98점을 받았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권혁수의 한능검 합격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장예원, 조나단, 김동현 님에 이어 우리 권혁수 배우님도 한능검에 합격했다. 그것도 기본 98점"이라며 축하했다.
특히 최태성은 권혁수가 처음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맨 처음 만났을 때는 노베이스였다"고 밝혔다. 이어 합격 후 권혁수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하며 "어쩜 저리 반듯할까요. 계속 응원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편지에는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기까지 권혁수가 느꼈던 고민과 최태성을 향한 고마움이 담겼다.

권혁수는 최태성을 '이 시대 최고의 스승님'이라고 칭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지 어느덧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고 돌아봤다. 그는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던 모범생이 아니었던 만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막연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태성의 격려가 도전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권혁수는 "선생님께서 주신 용기로 첫발을 내딛고, 즐겁게 또 정성으로 지도해주셔서 가열차게 달릴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엇보다 마흔을 넘긴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그는 "마흔이 넘어 도전을 주저하던 제자를 안아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편지 말미에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자신을 '4급 제자 혁수'라고 표현해 유쾌함을 더했다.
권혁수의 도전을 지켜본 최태성 역시 남다른 뿌듯함을 드러냈다. 기초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던 권혁수가 약 1년간 공부를 이어간 끝에 한능검 기본 시험에서 98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tvN STORY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시작됐다.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벌거벗은 한국사'는 시즌3로 돌아올 예정이며, 권혁수 역시 최태성과 다시 한번 역사 여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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