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명품 디저트’ 품었다…‘한정선’ 찹쌀떡부터 일본 모찌·유럽 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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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요거트 찹쌀떡. /GS리테일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의 한 GS25 매장 앞에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GS리테일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편의점이 간편식을 넘어 ‘고품격 디저트 성지’로 진화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를 잡기 위해 유명 팝업 브랜드 협업부터 해외 직소싱, 자체 베이커리 리브랜딩까지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GS25는 전통 찹쌀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성수동의 명소로 자리 잡은 K-디저트 브랜드 ‘한정선’, 디저트 제조사 ‘로로멜로’와 손잡고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한정선 대표 메뉴는 냉동 디저트 형태로 구현했다. 해동 정도에 따라 젤라또 샤베트 식감부터 쫀득한 찹쌀떡의 식감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출시 전부터 인천공항과 강남 매장에서 진행한 400개 한정 사전 판매는 긴 대기 줄 속에서 즉시 완판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해외 현지 먹거리 수요를 겨냥해 독점 직소싱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출시 2달 만에 13만 개가 완판된 일본 국민 초콜릿 ‘치로루초코 모찌’ 시리즈 물량을 전년 대비 3배로 늘려 재출시했다.

기존 인기 품목인 인절미·초코모찌에 더해 샤인머스캣 타르트, 스위트포테이토 맛을 추가해 총 4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은 ‘오하요 브륄레 밀크’, ‘생초코파이’ 등 현지에서 검증된 흥행 아이템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디저트 카테고리의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BGF리테일

CU는 자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론칭 3년 만에 ‘BAKE405’로 리브랜딩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제과제빵 명장 협업 등을 통해 누적 판매량 3500만 개를 돌파한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명과 패키지를 직관적으로 정비했다.

리브랜딩 첫 타자로 유럽 전통 빵 바브카에서 영감을 얻은 ‘마블크림 시리즈’ 4종을 이달 한 달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반죽을 여러 겹 꼬아 만든 독특한 결에 풍부한 필링과 크림을 더해 고품질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디저트는 해당 편의점 방문 이유를 결정짓는 핵심 앵커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미식 기준이 높아지면서 업계의 독점 콘텐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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