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잠실구장 마운드 위로 언제쯤 올라올까.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로 재입성하지 못했지만 또 다른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은 2일 LG 트윈스와 계약했다.
그는 선수 등록은 마쳤으나 아직 1군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진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도 고우석의 1군 합류 시점에 대해 콕 찝어 언급하진 않았다.
염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시차 적응에 대한 문제도 있고 몸 상태와 컨디션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뒤 1군 엔트리 등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우석 보직에 대해서는 "존 케네디와 함께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멀티 이닝을 맡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매 등판 경기마다 1이닝 이상을 던지는 건 아니다.

염 감독은 "고우석과 케네디 모두 1이닝씩이 기본"이라며 "멀티 이닝 소화 기준은 경기 상황에 따라서가 아니다. 어느 정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그리고 선발투수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을 경우나 불펜 데이를 치렀을 때 (멀티 이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이 MLB 도전에 나서기 전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는 2023년 11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이다. 당시 LG는 KT에 6-2로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우석은 6차전 LG의 4번째 투수로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세 타자를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 삼진, 2루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LG 우승 피날레를 장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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