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대포 한 방이 승부 균형을 맞췄고 양팀 선발투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의지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날 맞대결 8회초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두산이 1-4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 이날 4번째 타석에 나왔다.
양의지는 KT 두 번째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던진 초구 커터(142㎞)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9호)이 됐다.
두산은 이 한방으로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KT 선발투수 고영표의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졌다.

고영표는 이날 호투했다. 7회까지 98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하지만 스기모토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는 '노 디시전 게임'이 됐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4.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양의지의 한 방 덕분에 이를 면했다. 두팀의 경기는 9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KT는 해당 이닝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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