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합천군민체육공원 노찬혁 기자] 동명대학교와 선문대학교의 황가람기 결승전이 오후 8시에 재개된다.
동명대와 선문대는 27일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水려한합천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결승전을 치르고 있었다.
이날 킥오프 전부터 굵은 빗줄기가 떨어진 가운데, 경기 시작 후 경기장 인근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낙뢰가 치기 시작했다. 선수 안전을 우려한 대회 운영본부는 전반 11분 경기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기상 상황을 주시했고, 비와 낙뢰 등 기상 상황이 호전되자 한국대학축구연맹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연맹은 대회 규정에 의거해 오후 8시에 경기를 재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근 축구계에서는 낙뢰 사고로 인한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4일 태국에서 열린 '2026 골록 FA컵' 준결승 경기 도중 낙뢰가 경기장을 강타했고, FC 얄라 소속 소프완 아와에가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선수 8명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

국제대회에서도 낙뢰 안전 원칙은 철저히 적용됐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프랑스와 이라크의 경기 역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약 2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된 후 재개된 바 있다.
국제적 기준에 따른 낙뢰 안전 원칙에 의하면 경기장 반경 약 8마일(약 12.9km) 이내에서 뇌우가 감지되면 관중과 선수를 즉시 안전 구역으로 대피시킨다. 이후 30분 동안 추가 낙뢰가 발생하지 않아야 경기 재개를 검토하며, 중단 중 다시 번개가 칠 경우 30분 대기시간 카운트다운은 초기화된다. 대회 본부 역시 이 같은 매뉴얼과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를 중단한 뒤 오후 8시에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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