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7일 중국 톈진에 있는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 8강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18-25 21-25)으로 졌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10점, 나현수(현대건설)가 12점, 육서영(IBK기업은행)이 8점을 각각 올렸으나 태국 공격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태국에선 '주포' 코크람 핌피차야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사시파프롬 잔타위숫도 16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는 태국에 리드를 잡았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14-12까지 앞서갔다. 잔타위숫을 앞세운 태국은 4연속 득점에 송공해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한국은 강소휘가 시도한 공격이 상대에 막히면서 반격 기회를 좀처럼 가져오지 못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초반 다시 한 번 연속 실점하면서 태국에 세트 초반 흐름을 내줬다. 6-8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4연속으로 점수를 허용했다. 세트 중반 15-18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이후 범실이 겹치면서 추격 동력을 가져오지 못했고 2세트도 태국이 가져갔다.
연달아 두 세트를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한국은 3세트들어서는 힘을 냈다.
세트 후반까지 18-18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나현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다현(NEC)이 시도한 속공이 통하며 20-21로 다시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이로써 직전 대회인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4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또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하면서 2028 LA올림픽 본선 티켓과 2027년 열릴 예정인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도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차상현호는 이제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 막을 올려 10월 4일까지 열린다.
여자배구는 9월 16일 조별리그를 시작해 22일까지 치러진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중국, 홍콩, 카타르와 함께 D조에 속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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