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날을 세웠다.
맨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미 아자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전반 38분 프리킥으로 노벨 멘디에게 추가 실점했다.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개막전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종료 후 페르난데스는 "우리가 상대에게 공을 너무 많이 내줬다.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과 똑같은 실수였다. 더 압박하고,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그리고 세트피스를 더 많이 훈련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그러나 스콜스는 페르난데스의 발언을 거세게 비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콜스는 "페르난데스가 말한 실수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다. 어떤 실수를 저질렀다는 건가? 특히 본인 경기력이 그 모양이었을 때는 입을 다물고 있는 편이 낫다. 그 역시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저격했다.
이어 "상대의 세트피스 강점과 위험요소를 알고 있었던 만큼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힌 루크 쇼에 대해서도 "쇼는 항상 꼭 한마디씩 한다. 그건 코칭스태프와 감독을 디스하는 발언"이라며 "선수 중 한 명이 그런 말을 한다면 감독 입장에서는 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페르난데스를 향해 연일 맹비난을 이어가는 중이다. 스콜스는 과거에도 "페르난데스는 특정 포지션이 없어 시스템 전체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며 쓴소리를 던진 바 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EPL에서 21도움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으며,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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