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결승타를 때려냈지만 또 홈에서 아웃됐다. 주루 코치의 무리한 지시를 어쩌면 좋을까.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8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보스턴 원정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였으나 이날은 다시 안타를 생산해냈다.
올 시즌 들어 첫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체이스 번스의 2구째 89.7마일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에게 선취점을 안긴 이정후는 후속 터너 힐의 담장 직격 2루타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때 주루코치는 계속해서 팔을 돌렸다. 이정후는 쉬지 않고 홈까지 내달렸으나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왜 주루코치는 무리하게 이정후를 돌렸을까. 아직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았다. 무리하게 돌릴 필요가 없었다.
더군다나 신시내티의 중계 플레이가 너무나 좋았다. 담장을 맞고 나온 타구를 우익수 JJ 블리데이가 바로 잡아 2루수 맷 맥클레인에게 연결했다. 그리고 포수 호세 트레비노까지 정확하게 배달되면서 이정후는 넉넉하게 아웃됐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에게 홈 쇄도 신호가 떨어졌다. 홈으로 향하는 릴레이 송구! 아웃이다"라면서 "신시내티의 환상적인 중계플레이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점을 추가하긴 했다. 타자 주자 힐은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에서 완벽하게 주자를 잡아냈다"고 상황을 전했다.
올 시즌 유독 이정후는 3루 주루코치와 잘 맞지 않는 듯 하다. 시즌 출발을 함께 했던 엑토르 보르그가 연신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연발하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우너성을 샀다. 이정후도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보르그 코치를 보직 해임하고 개리 페티스를 새롭게 선임했다. 그러나 페티스 코치 역시 아쉬운 판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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