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지영 기자 SK인텔릭스가 가전 렌탈을 넘어 웰니스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국내 환경가전 부문은 점유율 경쟁이 심화하며 성장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SK인텔릭스는 2023년 기존 주방가전 렌탈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웰니스 로보틱스 사업을 낙점했다. 사업 부문도 환경가전과 웰니스 로보틱스로 이원화했다.
이러한 체질 개선은 모회사 SK네트웍스가 기존 사업 대신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자본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과 연장 선상에 있다. 그 핵심 축으로서 SK인텔릭스는 렌탈 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고객 접점과 서비스 인프라를 신사업과 연계해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SK인텔릭스는 지난해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와 첫 제품인 웰니스 로봇 ‘A1’을 선보였다. A1은 공기청정, 보안, 건강 관리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그 중에서도 공기질을 자체 판단해 오염 지점으로 스스로 이동하고, 신체 접촉 없이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개인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SK인텔릭스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하고, 이어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인텔릭스는 “웰니스 로보틱스 영역의 선도자로서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가정용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169억달러(약 23조원)에서 연평균 15.62%씩 성장해 2031년에는 349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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