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CJ올리브영이 한국의 도시 문화와 지역 감성을 더한 글로벌 캐릭터 마케팅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검증된 캐릭터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브랜드와 제품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 것은 물론,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 발판까지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복 키티부터 전주 비빔밥까지…'K-로컬' 감성 입힌 캐릭터
CJ올리브영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 달 동안 글로벌 인기 IP 산리오캐릭터즈와 손잡고 '올리브영 시티 로그'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올리브영은 한국의 도시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산리오 캐릭터 비주얼 에셋을 직접 기획했다. 핵심 타깃인 1529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픽셀 아트, 레오파드 패턴의 스트릿 패션을 적용하는 한편,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한복 체험 인기를 고려해 '한복 헬로키티'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 특화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강릉, 공주, 대전, 부산, 서울, 제주 우도, 전주 등 전국 12개 지역의 특산품과 명물을 캐릭터 디자인에 접목했다. 전주 비빔밥, 공주 알밤, 우도 땅콩 등을 입힌 캐릭터 디자인은 협업 상품과 굿즈는 물론, 해당 지역 매장 외관과 포토존 연출에도 활용돼 매장 자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꾸밀 예정이다.
81개 브랜드·321종 제품 참여…역대 최대 규모
올해 캠페인에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8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제품 수도 50% 늘어난 총 321종에 달한다. 카테고리 역시 기존 뷰티 영역을 넘어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됐다.
판매 채널도 다각화해 국내 매장은 물론 올리브영 글로벌몰 전 권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 문을 연 미국 오프라인 매장과 현지 온라인몰에서도 컬래버 제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이 같은 대형 기획의 배경에는 지난해 거둔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7월 진행한 '태닝 에디션' 캠페인 당시 참여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고,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3만3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1529세대 회원의 33%가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었다.
IP 비용 전액 부담…중소 파트너사 해외 진출 지원
올리브영은 이번 캠페인을 중소 K-뷰티 브랜드와의 상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리브영이 IP 라이선스 비용을 전액 부담함으로써,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파트너사가 상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미국 온·오프라인 채널과 글로벌몰을 통해 유통망을 넓힌 만큼, 참여 중소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 제고와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트렌드 분석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한 컬래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협업을 확대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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