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의 타살감흥, ‘한국 배구 사상 최장신’ 216cm 미들블로커 출신 조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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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cm 배구 선수 출신인 조진석이 배우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최근 '동궁'의 '타살감흥'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조진석 SNS 캡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에 등장하는 거구의 ‘타살감흥’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216cm 배구 선수 출신 조진석이 '타살감흥'이라는 역을 맡고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02년생 조진석은 순천대석초-순천팔마중-벌교상업고를 거쳐 경희대에 진학했다. 216cm의 장신 미들블로커로 주목을 받았다. 여전히 한국 배구 역대 최장신 선수로 남아있다.

그러던 2024년 조진석은 경희대 3학년 재학 시절 프로행에 도전했다. 2024-2025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며 V-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는 못했다.

2023년 '문경·BUNPATTYBUN 국제대학배구대회'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던 조진석./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2025년 대학교 졸업 이후 조진석은 제2의 인생을 열었다. ‘동궁’ 속 박수무당의 몸주신인 ‘타살감흥’ 역을 맡고 배우 남주혁, 노윤서 등과 함께 촬영했다. 특히 조진석은 특수 분장과 더불어 긴 창을 들고 등장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조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여름 고생 많았지만 그만큼 빛나고 즐거웠던 추억들이었다”면서 “남주혁 배우님은 모든 게 처음인 제게 격려해 주시고 힘들 땐 농담도 해 주시며 즐거운 촬영으로 남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조진석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경희대 배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행 감독도 제자가 나온 ‘동궁’을 봤다.

이행 감독은 “우리 진석이는 워낙 신체적인 조건이 남다르다. 본인도 그런 걸 좋아하고 즐긴다. 의외로 잘 적응을 한 것 같다. 군대 가기 전에 새로운 일을 접하고 갔다”면서 “늘 진석이를 응원한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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