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칼부림, 교사 살해” 예고 글 올린 고교생 2명 검거

▲참고 자료 사진 출처=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27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부평경찰서는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과 B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천의 모 고등학교 O학년 O반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지난 17일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고등학교의 한 교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올린 게시글이 같은 IP(인터넷 프로토콜)에서 올라온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다른 IP인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교육 당국은 이들 학생이 자기가 다니는 학교를 대상으로 협박 글을 게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B군의 관계 등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협박 글이 실제 행위로 이어지진 않았고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