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력에 쓴소리를 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맞대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이목을 끈 것은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후벵 아모림(현 AC 밀란 감독)이 맨유를 상대한다는 점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감독 시절 25승 15무 23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승률은 39.7%. 역대 맨유 정식 감독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아모림 감독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6월 AC 밀란 사령탑에 올랐다. 프리시즌 기간 단 2무 1패를 기록 중이었던 AC 밀란은 맨유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먼저 웃은 팀은 맨유였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해리 매과이어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37분 사무엘 추쿠에제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6분 패트릭 도르구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이후 맨유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알파조 시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23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26분 루벤 로프터스 치크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2-4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캐릭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캐릭 감독은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결과에 실망했다. 오늘 우리는 잘하지 못했다. 어떤 면에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배워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몇몇 선수는 이번 프리시즌 첫 출전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어쨌든 변명은 하지 않겠다. 오늘 우리는 그저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는 다음 주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 많은 선수가 이번 출전 시간을 통해 더 나아질 것이다. 훈련장에서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도 전반적으로 꽤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주를 앞두고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릭 감독은 프리시즌을 돌아보며 "매우 좋았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좋았고, 선수단도 성장하고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맨유는 이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영국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헐 시티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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