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중견수는 최인호' 김경문 한화 감독 "상대 기록·전적 고려한 결정" [MD잠실]

마이데일리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한화 최인호가 3회초 1사 1루에 선제 투런포를 치고 있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최근 우리팀 중견수 자리가 자주 바뀌고 있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을 꺼냈다.

이날 한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는 선수는 최인호다. 타순은 1번, 리드오프다. 김 감독이 이렇게 언급한 이유는 앞선 두산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중견수 계속 바뀌어서다.

3연전 첫날인 11일에는 이원석, 12일에는 이진영이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김 감독이 이번에는 최인호 카드를 꺼낸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두산 투수들이 잘 던지는 부분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11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 이진영은 12일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김 감독은 "최인호는 전날 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며 "이 부분을 고려해 선발 중견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인호는 12일 두산전에서 이진영 타석에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쳤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최인호가 6회초 1사 1,3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곽경훈 기자

올 시즌 두산전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에 그쳤고 잠실구장 타율도 0.077(13타수 1안타)로 낮았지만 김 감독은 최근 최인호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인호는 전날 두산전을 포함해 최근 10경기 타율은 0.364(11타수 4안타)로 좋다. 김 감독은 "최인호도 그렇고 좋은 흐름을 오늘(13일) 경기에서도 이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전날 두산에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겨 이번 3연전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김 감독은 "3-0으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3-3으로 따라잡히는 경우 보통 분위기와 흐름을 내주게 된다"며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건 여러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있었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유지됐으면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한 오웬 화이트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화이트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지만 7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점)하며 제몫을 다했다. 김 감독은 "기존 로테이션 일정보다 좀 더 쉬어서 (폭염 브레이크로 인한) 그런지 몰라도 공 자체에 힘이 있어 보였다"며 "직구도 그렇고 정말 잘 던졌다"고 만족해했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가 연장 10회초 허인서의 적시타로 4-3으로 승리한 뒤 선발 화이트와 김경문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곽경훈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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