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잘 던졌다' 1군 첫 데뷔전서 선발 등판 롯데 김한결 4.1이닝 소화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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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한결은 12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1군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이날 나균안을 대신해 대체 선발 등판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 = 인천 류한준 기자]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이었지만 최대한 마운드 위에서 버텼다. 롯데 자이언츠 김한결(투수)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2연전 둘째 날 선발 등판했다.

당초 이날 선발투수는 나균안이었는데 변경됐다. 목 담 증세로 인해 마운드 위로 올라갈 몸 상태나 컨디션이 아니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고민 끝에 지난 4일 1군 콜업된 우완 신인 김한결을 임시 대체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김한결은 이날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렀다.

그는 4.1이닝 동안 73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점수를 내준 점이 김한결과 롯데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 됐지만 김 감독이 이날 경기 전 언급한 것처럼 그래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셈.

출발은 좋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하지만 2회말 찾아온 첫 번째 위기에서 2실점했다. 이때 수비도 김한결을 돕지 못했다.

최지훈이 2루타를 쳤을 때 중계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다. 2루수 고승민이 주춤한 사이 1루 주자 오태곤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고 타자 주자 최지훈도 한 베이스를 더 3루에 안착했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김한결이 12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한결을 흔들렸다. 후속타자 블라이 마드리스에 볼넷을 내줬고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조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최지훈이 홈으로 들어와 2실점째를 기록했다.

3~4회말 연달아 삼자범퇴로 마친 김한결은 5회말에도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선두 타자 마드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조형우에 안타,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 2루 위기를 다시 맞이했다.

김한결은 좌타자인 정준재 타석에서 두 번째 투수이자 좌완 이영재와 교체돼 1군 데뷔전 등판을 마쳤다. 그런데 실점과 자책점이 늘어났다.

이영재가 정준재에 안타를 내줘 만루가 됐고 후속 타자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승계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와 김한결의 책임이 됐다. 그래도 김한결은 최선을 다했고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1군 데뷔 무대가 됐다.

롯데는 6회초 나승엽이 SSG 선발투수 김민준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올려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SG는 6회말 롯데 세 번째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정준재와 박성한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현도훈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네 번째 투수로 박세진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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