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손서연' 기대 한국 U17 여자배구대표팀, 필리핀과 16강전 승리시 8강 한일전 성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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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은 2026 U17 세계선수권대회 D조 조별리그를 5전 전승 1위로 통과했다. 필리핀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장이자 주 공격수 손서연 활약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상황이 됐다. 사진은 조별리그 1차전 푸에르토리코전에서 공격 시도 후 아쉬워하고 있는 손서연./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이승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은 2026 U17 세계선수권대회 D조 조별리그를 5전 전승 1위로 통과했다. 13일(한국시각) 8강행 티켓을 두고 필리핀과 16강전을 치른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다음 상대는 필리핀이다. 이승여(청주 금천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U17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쳤다.

D조에 속한 한국은 5승 무패로 1위에 올랐다. 13일(이하 한국시각) B조 4위를 차지한 필리핀과 16강전에서 만난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조별리그를 치렀던 장소인 칠레 로스 안데스에 있는 리체오 믹스토 로스 안데스체육관에서 필리핀과 경기를 치른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16강전을 준비할 수 있다.

FIVB 랭킹(17세 이하 대표팀)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한국(12위)은 필리핀(25위)보다 높은 순위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FIVB랭킹 5위에 자리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C조에서 1승 5패라는 성적으로 최하위(6위)가 됐다. 필리핀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는 '주포' 카에라 셀리스가 꼽힌다.

필리핀 17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카에라 셀리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신장 167㎝ 단신 아포짓이지만 셀리스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93점을 올려 득점 부문에서 4위에 올라있다. 해당 부문에서 1위는 라아니 몬데시 아리아스(도미니카공화국)로 102점을 올렸다.

'이승여호'에서 주장과 함께 주 공격수 임무를 맡고 있는 손서연(선명여고)이 97점으로 부문 2위다. 손서연이 필리핀전에서도 다시 한 번 제몫을 해야 한다.

특정 선수에게 공격이 몰리지 않고 어민서(한봄고) 장수인(경남여고)도 득점에 가세한다면 금삼첨화다. 또한 상대적으로 평균 신장이 한국보다 낮은 편인 필리핀을 상대로 이다연(중앙여중)과 최민주(경해여중)가 버티고 있는 미들블로커진의 우위도 점해야한다.

세터 이서인(선명여고)의 공격 조율과 경기 운영도 이제부터 더 중요해졌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이라 패할 경우 그대로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난다.

일본 17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나카가와 레이나./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한국이 필리핀에 승리를 거둘 경우 8강에선 일본-튀르키예(터키)전 승자와 만난다. 해당 경기는 1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에선 나카가와 레이나와 수기모토 렌이 경계 대상이다. 두 선수 모두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카가와는 조별리그에서 83점을 올려 득점 부문 9위, 수기모토는 71점으로 부문 16위에 각각 올라있다.

한편 한국-필리핀, 일본-튀르키예전을 포함한 16강 대진도 확정됐다. 미국-아르헨티나, 이탈리아-페루, 푸에르토리코-튀니지, 크로아티아-체코, 중국-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대만, 폴란드-태국이 8강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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