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 생산 가동률 108%…증설 따른 수주잔고 매출 전환 속도와 중장기 성장률 UP"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2일 일진전기(103590)에 대해 중전기 중심의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전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와 중장기 성장률의 추가 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일진전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9% 늘어난 6374억원, 91.4% 성장한 72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5.9%, 41.9%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의 핵심은 중전기 매출 확대와 수익성의 동반 개선이다.
중전기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6.2% 상승한 2065억원, 86.4% 개선된 533억원을 기록했다. 홍성 변압기 증설 물량의 매출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고수익 북미향 프로젝트 반영이 이어진 영향이다.
변압기 영업이익률만 놓고 보면 약 27~28% 수준으로 추정된다.
향후에도 믹스 개선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상반기 중전기 매출 내 미주 비중은 약 30%에 불과하지만, 2분기 중전기 수주잔고 12억9000만 달러 중 미주 비중은 77%로 1분기 73% 대비 상승했다.
매출보다 수주 잔고의 미주 비중이 크게 높은 만큼, 북미 고마진 물량의 매출 전환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재 2028년 생산 슬롯은 대부분 소진됐고 2029년 생산 물량을 수주 중이다.
전선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4% 늘어난 4302억원, 86.3% 증가한 189억원으로 예상보다 양호했다. 과거 프로젝트 관련 충당금 환입 약 30억원이 반영됐으며, 런던금속거래소(LME) 동가격 상승 과정에서 SCR 등 재료사업의 프리미엄이 확대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4% 상승한 2조3599억원, 62.6% 늘어난 245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중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7% 증가한 6867억원, 59.1% 성장한 17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기존에는 분기별 프로젝트 인식 시점에 따라 중전기 수익성 변동이 컸으나, 수주잔고 확대와 생산 스케줄 안정화로 향후 분기별 실적 편차도 과거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중요한 변화는 중전기 2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일회적인 고점이 아닌 새로운 이익 체력으로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상반기 중전기 생산 가동률도 108%로 명목 생산능력을 이미 초과했으며, 추가 증설 여부는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증설이 확정될 경우 현재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 속도와 중장기 성장률의 추가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현재 주가는 2028년 추정치 기준 PER 11~12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더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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