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팀은 샌디에이고가 이겼으나 개인 성적에서는 이정후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이정후는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송성문은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카일 하트의 2구째 89.6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강한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잡지 못하면서 이정후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냈다.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7호 도루다. 그러나 아다메스, 드류카바노가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 2루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JP 시어스의 5구째 90.1마일 싱커에 엉덩이를 맞았다. 만루 기회로 연결됐고, 아다메스가 적시타, 카바노가 1타점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이번에도 홈을 밟지 못했다.
오슬레비스 바사베의 솔로포로 3-5로 쫓아간 6회초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그리핀 캐닝을 만났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연속 파울을 만든 이정후는 6구째 94.8마일 빠른 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뽑아냈다.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4-5로 바짝 추격한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겄다. 여기서 이정후는 기술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브래드글리 로드리게스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2.1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쳤다. 3-유간 공간이 컸는데 정확히 그 코스를 공략한 것이다. 좌익수가 내려오는 사이 이정후는 빠르게 2루까지 내달렸다. 좌익수 렌히포가 이정후를 2루에서 잡으려다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공이 빠졌고, 이정후는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절호의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9회 2사 후 바사베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01이 되면서 시즌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송성문은 침묵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1, 2루에서 랜던 룹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하단 모서리에 꽂히면서 송성문이 대응할 수 없었다.
5회말 1사에서는 룹의 4구째 92.7마일 싱커를 공략했으나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5-3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송성문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7.1마일 싱커를 지켜봤다. 이때 샌프란시스코 쪽에서 ABS 챌린지를 신청했고, 스트라이크 상단에 걸치는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바뀐 투수 JT 브루베이커를 만나 송성문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88마일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2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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