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요금제와 로밍,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다. 온라인 요금제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해외여행과 외식, 쇼핑, 문화생활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한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 23일 과학기술부총리와 통신 3사 대표 간담회에서 논의한 민생 안정 방안의 후속 조치로 8~9월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내달 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전용 ‘에어’ 요금제 신규 가입자에게 월정액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최대 12개월간 제공한다. 연말까지 ‘에어 X’ 이용자는 보유 포인트 전액을 통신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에어 5G 요금제의 포인트 사용 한도도 월정액의 50%까지 확대한다.
에어 요금제 신규 가입자와 T다이렉트샵에서 회선만 신규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8~9월 이심(eSIM) 발급 비용을 받지 않는다. 8월에는 뚜레쥬르와 도미노피자, 11번가 등이 참여하는 ‘T데이 브랜드 위크’를 운영한다.
청년 고객을 위한 영화 혜택도 강화한다. 베스트·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한 만 34세 이하 고객과 0청년 요금제 이용자의 CGV 2차원(2D) 영화 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월 1장에서 2장으로 늘린다. 방콕과 나트랑, 괌, 일본 주요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교통·관광 할인도 제공한다.

KT는 8월 한 달간 온라인 전용 완전 무제한 요금제 ‘요고 61’과 ‘요고 69’에 유심·이심으로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첫 달 요금 상당의 혜택을 페이백 형태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요고 69 초이스·플러스 가입자는 기존 혜택 2만원에 4만9000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객에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동남아 알뜰로밍’을 제공하고, 8월까지 ‘함께쓰는 로밍’ 이용자의 데이터를 50% 추가 지원한다. 로밍 이용자에게 동남아시아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그랩의 트래블패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를 열고 공항 라운지 1만원 할인과 캐리비안베이 50%, 롯데렌터카 G카 60% 할인 등을 제공한다. 아고다 숙소와 주유, 배달, 식음료, 공연·전시 할인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기반의 ‘익시오 로밍콜’을 통해 해외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익시오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해외에서 국내외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가족 단위 해외여행객이 ‘로밍패스 나눠쓰기’에 가입하면 대표 이용자에게 데이터 3기가바이트(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청년 전용 브랜드 ‘유쓰’ 이용자에게는 로밍 데이터 최대 2GB와 일본 현지 혜택 5종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부터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통해 외식과 쇼핑, 문화, 레저 등 52종의 혜택을 운영한다. 아웃백 25%와 도미노피자·오션월드 50%, 서울랜드 55% 할인 등을 제공하고 컬리에서는 최대 2만7000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장기 이용자 지원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10년 이상 장기 고객과 멤버십 VVIP 고객을 위한 혜택을 늘리고, 8월에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전관 초청 행사를 열어 고객 1100명을 초대한다.
통신 3사는 고객 혜택 확대와 함께 알뜰폰 도매대가 개선과 유통망·정보통신공사업계 지원 등 상생 방안도 추진한다. KT는 대리점 운영자금을 조기 지급하고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알뜰폰·협력사와의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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