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두산에너빌리티가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에너빌리티 부문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28일 증권가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4조7248억원,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3143억원을 기록했다. 두산퓨얼셀이 주기기 매출 공백과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적자 폭을 키웠으나, 두산밥캣의 대미 상호관세 환급 효과 등 일회성 이익과 본업의 견조한 실적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가스터빈 및 복합발전 중심 수주 확대… 잔고 26조4000억원 달성
본업인 에너빌리티 부문은 2분기 신규 수주 4조3368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55.7% 급증한 성과를 냈다. 국내외 가스터빈과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2분기 신일산발전소 가스터빈 2기 수주를 포함해 상반기 누적 12기를 기록했다. 북미 데이터센터향 스팀터빈 4기 수주 등도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8.7% 늘어난 26조4000억원을 기록해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 푸른불이 켜졌다.
가스·원전 파이 확대 기대… 증권가 목표주가는 시각차
증권가는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가스터빈 숏티지와 AI 데이터센터발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요 확대를 두산에너빌리티의 명확한 방향성으로 꼽았다. 하반기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및 SMR 기자재 수주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다만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증권사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목표주가 1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LS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원전주 내 탑픽(Top pick)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시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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