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6월의 반복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 전준우는 지난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3연전 첫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에서 제외됐다.
앞서 22일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둘째날 경기를 통해 1군 복귀해 선발 라인업에 바로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1군에서 보낸 시간을 길지 않았다. 22~23일 타석에 나와 6타수 무안타라는 성적을 남기고 다시 퓨처스(2군)리그로 갔다.
지난 달(6월)에도 전준우는 비슷한 상황과 마주했다. 6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1군 복귀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6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준우가 올 시즌 1군과 퓨처스를 오가는 가장 큰 이유는 타격 부진 탓이다.
그는 올 시즌 1군에서 54경기에 나와 타율 0.217(185타수 40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뒤 주전 멤버로 자리 잡은 2010년을 기준으로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전준우도 김태형 롯데 감독도 모두 속이 탄다.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선발 라인업에 들어야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 롯데는 올 시즌 유독 선수들의 부상, 부진 등을 이유로 전준우를 포함해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한 적이 얼마 안된다.
이런 부분은 현재 팀이 자리한 순위(8위)와도 연결된다. 전준우는 1군 등록 기준에 따라 오는 8월 2일부터 재콜업이 가능하다. 그런데 상황이 녹록치 않다.
롯데가 이번주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에서 연패에 빠지거나 연속 루징시리즈를 거둘 경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은 점점 낮아진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된다면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더 줄 수 도 있다.
전준우가 퓨처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편 전준우는 퓨처스리그로 다시 내려간 뒤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24일 당일은 롯데 퓨처스팀 경기가 없었고 25~26일 상동구장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전은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기 때문이다.
롯데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나고 주말 3연전에선 1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28일 한화와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는 박세웅이 나선다. 한화 선발투수는 오웬 화이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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