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분위기가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한화 이글스를 가을야구로 이끌 구세주가 왔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동료들과 첫인사를 가졌다. 짐머맨은 20일 한국에 들어왔고, 23일에는 캐치볼과 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짐머맨은 윌켈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최대 44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선수.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 8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 5.63. 마이너리그 통산 170경기 46승 39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7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경기 평균자책 5.40의 기록이 있다.
한화 관계자는 "짐머맨은 신장 190cm의 장신 좌완 투수로, 우수한 커맨드를 활용한 코너워크가 장점이다. 포심의 구속은 140km 중후반대이며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진다"라고 기대했다.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가볍게 캐치볼을 진행했다. 지금은 어렵지만 짐머맨이 오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에게 루틴이 있을 것이다. 오자마자 언제 던질 거냐고 물어볼 수는 없다(웃음). 던지고는 왔다고 하는데 그래도 등판 날짜는 조금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짐머맨은 "한화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KBO 커리어를 시작하게 돼 행복하고 설렌다. 가을야구 함께 가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화는 22일 KIA와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면서 4연패 탈출과 함께 후반기 첫 승에 성공했다.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5패)을 가져왔다. 또한 '아담 올러 킬러' 심우준이 스리런홈런 포함 4타점 경기를 완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 이적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나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어느 팀이든 연패를 하면 밝게 하고 싶어도 분위기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연패를 끊었다는 부분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화이트는 지난 맞대결에서도 잘 던진 기억이 있다. 화이트의 호투가 우리의 승리 원동력이다. 7이닝까지 끌어줘서 고마웠다. 불펜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큰 힘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오재원(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왕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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