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전날 급락 충격을 딛고 3% 넘게 반등하며 6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반도체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6516.27 대비 231.68p(3.56%) 상승한 6747.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553.88으로 상승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 반등과 수급 개선에 힘입어 6836.86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낮 12시41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는 매도 20회·매수 19회 등 총 39번 발동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3901억원, 295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65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0.16%)이 내렸으며,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우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800원(6.97%) 상승한 18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SK스퀘어가 7만6000원(6.46%) 오른 125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5000원(6.15%) 뛴 25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9.64 대비 3.70p(0.49%) 오른 753.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50.07로 상승 출발한 뒤 보합권을 유지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4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4억원, 13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피에스케이(-0.47%), HLB(-0.49%), 삼천당제약(-29.79%)이 하락했고,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6500원(9.79%) 상승한 41만1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1700원(2.31%) 오른 7만5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3500원(1.30%) 뛴 27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중재에 나서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며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달 수출 호조와 미국 메모리 반도체 반등 성공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외국인과 기관, 금융투자 순매수에 힘입어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지난 1~20일 수출은 반도체가 재차 견인하며 54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55배(20일 기준)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밑돌며 투심·수급이 부진한 상황에서 관심이 환기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파벳 실적 발표에서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및 장기공급계약(LTA) 관련 언급도 주목해야 한다"며 "바닥 확인을 위한 변곡점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반도체와반도체장비(5.06%), 복합기업(4.66%), 생명보험(4.37%), 무역회사와판매업체(3.65%), 전자제품(3.5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문구류(-29.89%), 생물공학(-4.13%),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61%),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2.36%), 다각화된통신서비스(-1.5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내린 1473.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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