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서 대만대표팀 유니폼 입는다 한화 왕옌청…일본 나고야서 '류지현호' 만난다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투수 왕옌청이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선발 마운드 운영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올 시즌 팀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왕옌청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만야구대표팀에 선발돼서다.

대만야구협회는 14일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팀 24명 명단을 발표했고 왕옌청도 이름을 올렸다. 대만야구협회는 앞서 한화 구단에 왕옌청에 대한 대표팀 차출을 요청했고 이런 이유로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다.

이번 발표로 왕옌청은 아시안게임 도중 한화를 떠나 대만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위로 오른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 9월 19일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막을 올리고 10월 4일까지 열린다.

야구 경기는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과 토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치러진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은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아시안게임 5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는 '류지현호'는 조별리그 첫 상대로 9월 21일 대만을 만나는데 왕옌청이 해당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오른쪽)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투구 후 김태연과 함께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국은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 경우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A조 1, 2위와 맞붙는다.

A조에는 사회인(실업) 야구 선수 24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개최국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 속했다.

한화는 왕옌청 외에 노시환(내야수)과 문현빈(외야수)가 류지현호에 승선했다. 내, 외야에 이어 선발 마운드 핵심 선수까지 모두 3명이 대표팀으로 차출돼 대회 기간 전력 공백은 피할 수 없다.

한화 구단은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왕옌청은 아시아쿼터(AQ)로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전반기 성적은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85.1이닝을 소화하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AQ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40승 2무 40패로 승률 5할을 딱 맞추며 6위로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 4연전을 통해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AG서 대만대표팀 유니폼 입는다 한화 왕옌청…일본 나고야서 '류지현호' 만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